하루 평균 170여견, 월 5000여건 장애 발생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교육부가 12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지방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인 ‘K-에듀파인’이 오류가 많아 교육 현장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정찬민 의원(국민의힘)이 교육학술정보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에듀파인이 개통한 올 1월부터 8개월간 4만2000여건의 장애가 발생했다.

이는 하루 평균 170여건, 월 5000여건의 장애가 발생한 셈이다.

K-에듀파인은 교육부가 시·도 교육청, 일선 학교에서 사용하던 에듀파인과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합해 올해 개통한 새 시스템이다. 응용 소프트웨어(SW) 개발에 433억원, 인프라 구축에 795억원 등 총 1228억원이 소요됐다.

개통 직후 오류·접속지연 때문에 문제가 제기되자 학교 교직원 사용이 시작되는 3월까지 시스템을 안정화하겠다는 정부 방침과 달리 3월에는 1월 보다 1000건 이상 늘어난 9809건의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찬민 의원은 “교육부와 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입수한 공문을 살펴본 결과, 개발 업체가 연초 회계시스템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척도를 100%로 보고했고, 정부는 시험 개시 전날에야 시스템 개발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마련한 시스템이 현장에 혼란만 초래했고 지금도 접속지연과 오류가 많은 만큼, 철저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