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국 최대 지진 보험업체인 미국 캘리포니아 지진청(CEA)이 보상금 지불 능력 강화를 위해 2016~2019년 만기가 도래하는 3억5000만달러(약 3715억원) 규모의 ‘지진 채권’을 판매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CEA가 이번에 지진 채권 발행에 나선 것은 지난 8월 나파밸리에서 발생한 규모 6의 지진으로 한 명이 사망하고 2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지진으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 2003년 산 시메온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 이후 처음이다.
CEA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팀 리치슨은 “이번 지진으로 CEA에 보상금이 청구된 것은 500건 미만이며 보상금 총액도 100만달러 정도”라면서도 “또다른 대형 지진에 대비해 기관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진 채권 발행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캘리포니아는 대형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1989년 샌프란시스코만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6.9의 로마 프리에타 강진으로 63명이 죽고 6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1994년 6.7의 지진으로는 6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보상금으로 229억달러가 청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