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간 평택, 구미, 광주 지역 협력사를 위한 지원활동 추진
품질·생산성 컨설팅, 현장 위험요인 제거, 작업 환경 개선 실시
[헤럴드경제 정세희 기자] LG이노텍 노동조합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했다.
24일 LG이노텍에 따르면 이 회사 노조 50명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월부터 약 8개월간 평택·구미·광주 지역 협력사를 위한 지원 활동을 했다.
LG이노텍 노조는 차량 부품 제조사인 디팜스테크와 공정 개선 과제를 추진해 이 회사의 센서 불량률을 절반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또 검사·포장 업체인 성안테크윈과는 중복 공정 통합, 동선 최적화 등을 통해 회사의 조명 모듈 포장 시간을 기존 대비 33% 줄였다.기판소재 검사 업체인 스마텍과도 공정 컨설팅 후 검사 장비 센서 설치, 공정 자동화 등을 진행해 이 회사의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일일 검사량을 7% 늘렸다.
이와 함께 노조는 협력사 작업장의 위험요인을 발견해 제거하는 'EESH(Energy, Environment, Safety, Health) 순찰(Patrol)'을 통해 소화기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알코올 세척 폐기물 분리배출 등 협력사 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도 정비했다.
권오근 디팜스테크 대표는 "코로나19로 완성차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며 차량 부품업체들의 사업환경은 최악"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LG이노텍 노조가 적극 나서서 공정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개선 활동에 직접 참여해주니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동의 LG이노텍 노조위원장은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현장에서 노조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끊임없이 노조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USR차원의 협력사 경쟁력 강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