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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자산매입 규모 확대 등 측면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입장이 보다 덜 적극적이었다는 점이 이틀 연속 미국 증시를 끌어내렸지만, 전날 1% 넘게 하락한 점이 상당 부분 충격을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7포인트(0.30%) 오른 2413.34를 지나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7.36포인트(0.31%) 상승한 2413.53으로 거래를 시작해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장 초반 상승세는 외국인이 이끄는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9억원, 96억원을 순매도할 때, 외국인은 287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나흘 연속 매도 중이고, 외국인은 매도세로 돌아선지 하루만에 다시 '사자'로 돌아섰다.

이날 지수의 상승은 전날 1.22%에 달하는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연준에 대한 실망감 여파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전날의 하락폭이 일부 완충 작용을 하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0.40포인트(0.47%) 하락한 2만7901.9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48포인트(0.84%) 내린 3,357.01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0.19포인트(1.27%) 하락하며 10,910.2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의 약세는 앞서 연준이 발표한 '장기간 저금리 지속' 방침으로 인한 시장 실망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투자자문기업 에버코어 ISI의 데니스 드버스셰어 전략가는 "어제 회의에서 양적완화에 대한 지침이 약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투자자들은 현재의 수익률 추이를 강력하게 유지시키는 정책 패키지를 기대했지만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내린 1169.5원에 출발했다.

최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