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인천)= 남화영 기자] 2주 전 대회에서 생애 첫승을 올린 김한별(24)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메이저인 제36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선두 문경준(38)에 한 타차 2위에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다. 김한별은 12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GC 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 7,22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2주전에 열린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서 우승한 김한별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입장이다. 만약 우승하면 20014년 바이네르-파인리즈오픈과 최경주인비테이셔널를 연이어 제패한 박상현(37) 이후 약 5년 10개월만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게 된다.
올해로 6년째 대회장인 베어즈베스트청라에서는 처음 친다는 김한별은 첫날 첫날 2언더파 69타(버디 3개, 보기 1개)를 쳐서 공동 21위에 올랐고, 2라운드는 3언더파 68타 (버디 4개, 보기 1개)로 17위로 올라선 뒤에 이날 드디어 선두에 한 타까지 추격했다. 라운드를 마치고 프레스룸에 들어온 김한별은 자신있게 말했다. “현재 우승했을 때 보다 샷감이 좋다. 2라운드에서는 퍼트가 좋지 않아 기회를 못 살렸는데 오늘은 퍼트마저 괜찮아 좋은 스코어를 작성한 것 같다.” 처음 겪는 코스에서의 대회에도 그는 센 바람을 맞고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화요일에 연습라운드를 처음 했다. 당시 바람이 워낙 강하게 불어 바람과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코스가 까다롭다 보니 대회 기간 동안 긴장감이 들기도 한다.” 2주전에 대회에서 그는 연장전 끝에 우승했으나 그 뒤로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우승했을 때 사실 샷감이나 컨디션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우승을 하고 난 뒤 모두 좋아졌다. 이번 대회는 큰 욕심없이 출전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여유롭게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있다. 아직 난 ‘햇병아리’ 선수다.”
올해 2년차이지만 이미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숏게임을 들었다. “롱게임 면에서는 크게 바뀐 것이 없다. 하지만 그린 주변 플레이가 확실히 좋아졌다. 경험도 쌓였고 연습도 많이 한 만큼 이 부분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기량이 향상했다. 쇼트게임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그는 한 타차의 마지막날 전략을 ‘막판 뒤집기’에 두었다. “15번홀(파4)부터 티샷이 불안해졌다. 리듬이 깨진 것 같다. 내일 쟁쟁한 선배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할 것 같은데 기죽지 않겠다. 막내 답게 조용히 플레이하다 기회가 오면 확실하게 잡아보겠다.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이 까다롭기 때문에 전략을 잘 세워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이다.” 2년차 선수의 당찬 기세가 우승으로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그의 인터뷰는 신한동해오픈 공식 페이스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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