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부족에 매도우위 시장은 지속
강동·송파, 매매·전세가격 모두 상승세 1,2위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9월 첫째주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매매는 물론 전월세에서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시장은 매수자와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이 서로 달라 실제 거래 체결이 어려워졌고, 전세시장은 상대적으로 매물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다.
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랐고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는 각각 0.04%, 0.11% 상승했다.
▶매매=서울은 △강동(0.26%) △송파(0.20%) △성북(0.18%) △노원(0.16%) △양천(0.15%) △관악(0.12%) △도봉(0.12%) △동대문(0.12%) △중구(0.12%) 순으로 올랐다.
강동, 송파 등 강남권 주요지역은 일부 수요층이 관망하고 있지만, 시장 내 매도 물건은 상대적으로 더 부족한 분위기다.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등이 500만원-35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가락동 가락금호,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5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성북은 하월곡동 꿈의숲푸르지오, 월곡두산위브가 500만원 상승했다.
▶전세=서울 전세시장은 물건 자체가 적은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집 구경도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집 보여주기를 꺼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가을 이사철에 이사를 꼭 해야 하는 임차인들은 불안감 또한 커지고 있다.
△강동(0.41%) △송파(0.24%) △광진(0.18%) △노원(0.17%) △양천(0.17%) △구로(0.15%) △도봉(0.15%) △성북(0.14%)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신축위주로 오름폭이 높았다. 고덕동에 위치한 고덕그라시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고덕아이파크가 15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우성1,2,3차와 가락동 쌍용1차가 10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광진은 광장동 광장현대5단지와 구의동 현대6단지가 1000만원-1500만원 올랐다.
보통 거래가 줄고 시장에 물건이 많이 쏟아진다면 향후 하락 전환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재 시장은 거래가 줄어드는 가운데 물건은 더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거래감소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고는 있지만 상승추세는 계속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물건 감소가 상대적으로 마음이 조급한 수요자에게 가격 협상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특히 전세물건은 더 귀해지고 있어 전세난은 더 가중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