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월마트아칸소챔피언십 둘째날 7타를 줄여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사진=LPGA]
김세영이 월마트아칸소챔피언십 둘째날 7타를 줄여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사진=LPGA]
안나 노르퀴스트가 노보기에 버디만 9개를 잡고 9언더파를 쳐서 3타차 단독 선두다. [사진=LPGA]
안나 노르퀴스트가 노보기에 버디만 9개를 잡고 9언더파를 쳐서 3타차 단독 선두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선두 안나 노르퀴스트(스웨덴)에 세 타차 2위로 마쳤다. 김세영은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컨트리클럽(파71 6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7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쳐서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적어냈다. 오전 10번 홀에서 버디로 출발한 김세영은 한 홀 건너면서 버디를 잡아가다가 파5 18번 홀에서는 이글을 잡아내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중간에 비가 내리면서 40분간 경기가 중단되었다가 재개됐다. 후반 첫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3번 홀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파4 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냈으나,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김세영은 경기를 마친 뒤에 18번 이글 상황에 대해 “티샷이 푸시가 나서 러프에 있었는데 170미터를 남기고 친 하이브리드가 잘 맞아서 홀에 가깝게 붙었고 이글을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가 와서 그린은 부드러워졌고 바람이 불었지만 타수를 줄이기는 쉬웠다”고 라운드를 평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내에 머물다 7개월여 만에 출전한 김세영은 역전승의 기회를 맞았다. 이날 그의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전날 303야드보다는 적게 274야드가 나왔다. 페어웨이 키핑은 9개로 전날과 같았고 18개 그린 중에도 2개만 빗나갔다. 퍼트수도 28개로 뛰어났다.

피나클컨트리클럽 14번 홀. [사진=게티이미지]
피나클컨트리클럽 14번 홀. [사진=게티이미지]

선두로 오후에 출발한 안나 노르퀴스트(스웨덴)가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고 62타를 쳐서 3타차 선두(16언더파 126타)로 마쳤다. 그는 18개 그린을 모두 정규 타수 안에 적중시켰고 퍼트수는 27개라는 절묘한 퍼트감을 자랑했다. 신지은(28)은 노보기에 버디 8개를 잡고 63타를 쳐서 세계 여자골프랭킹 4위 넬리 코다, 오스틴 언스트(이상 미국)와 공동 3위(12언더파 130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에 지난해는 2위로 마친 박인비(32)는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서 역시 4타를 줄인 이미향(28),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마리아 파씨(멕시코) 등과 공동 11위(8언더파 134타)로 마쳤다. 세계 골프랭킹 2위 대니얼 강(미국)은 5언더파 66타를 쳐서 6언더파를 친 최운정(30) 등과 공동 18위(7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전인지(26)는 1언더파 70타를 쳐서 노예림(미국) 등과 공동 28위(5언더파), 강혜지(29)는 3언더파를 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43위(4언더파), 이정은(32)은 1언더파를 쳐서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57위(3언더파), 곽민서는 2언더파를 쳐서 노무라 하루(일본) 등과 공동 70위(2언더파)로 컷을 통과했다. 박희영(32)은 한 타를 줄였으나 최종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한 타 차이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81명까지 컷을 통과한 가운데 마지막날은 비 예보가 있으나 선수들의 언더파 타수 사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들어 14번째 치러지는 이 대회는 한 번을 제외하고 우승자가 매번 바뀌어서 5개국에서 11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그중에 한국 선수가 지난해까지 총 6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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