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선두에 한 타차 4위로 마쳤다. 김세영은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컨트리클럽(파71 6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65타를 쳤다. 3번 홀 버디를 잡은 뒤 7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후반 들어 파3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마지막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내에 오래 머물다가 7개월여 만에 미국으로 건너가 출전한 김세영은 변함없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이날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무려 303야드로 측정됐다. 13개의 페어웨이 중 9개를 적중시켰고 18개의 그린 중 2개만 빗나갔다. 퍼트수도 29개로 양호했다. 경기를 마친 김세영은 “전반에 찬스가 많아서 4개의 버디를 잡을 수 있었고, 후반에 2개의 버디 역시 집중한 끝에 잘 넣었다”고 평가했다. 오랜만의 출전에 대해서는 “모든 선수들이 코로나19에도 안전하게 경기할 수 있어서 마음 편히 왔다”고 말했다.
올해 루키로 지난 두 대회 모두 컷탈락했던 에스더 리(미국)가 7언더파 64타를 쳐서 안나 노르퀴스트(스웨덴), 제키 스톨팅(미국)까지 3명이 공동 선두로 마쳤다. 오스틴 언스트(미국)가 6타를 줄여 김세영, 캐서린 커크(호주) 등 6명이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아마추어 시절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이곳 대학을 나와 홈 코스처럼 경기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5언더파 66타를 쳐서 안젤라 스탠포드(미국) 등과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에 이어 지난해는 2위로 마친 박인비(32)는 4언더파 67타를 쳐서 이미향(28), 전인지(26), 신지은(28), 세계 골프랭킹 4위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5위로 마쳤다. 이정은(32)은 2언더파 69타를 쳐서 호주 교포 이민지, 세계 골프랭킹 2위인 미국 교포 대니얼 강 등과 공동 44위. 강혜지(29)는 1언더파 70타를 쳐서 최운정(30), 루키 손유정(19), 양희영(30) 등과 공동 65위로 마쳤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나연(32)은 이븐파 71타를 쳐서 곽민서, 이일희, 박희영(32), 전영인(20) 등과 공동 99위다. 전지원(22)은 1오버파 이미림(30)은 5오버파로 부진했다. 올 시즌 들어 14번째 치러지는 이 대회는 한 번을 제외하고 우승자가 매번 바뀌어서 5개국에서 11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올해 출전하지 않은 디펜딩 챔피언인 박성현(27)을 비롯해 한국 선수가 6승을 거두었다. 한국 선수는 총 17명이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는 US여자오픈 출전권이 2장 걸려 있다. 기존 출전자를 제외한 성적 톱10중의 상위 2명에게 12월에 열리는 메이저에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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