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탈리아가 기업과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180억 유로(약 24조5000억원)의 세금을 삭감해주는 내용 등을 포함한 2015년도 예산안을 확정·발표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는 “현재 지나치게 높은 수준인 세금을 대폭 삭감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 악순환 고리를 끊고 팽창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세금 삭감은 이탈리아 공화정 역사상 가장 큰 것”이라 밝혔다고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전했다.
이탈리아의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는데 자신의 명운을 건 렌치 총리는 정부 지출 중 150억 유로를 삭감하고 탈루 세금을 거둬들이는 노력을 통해 38억 유로를 마련할 것이라며 밝혔다.
이탈리아는 재정 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이하로 유지하라는 유럽연합(EU)의 재정기준을 존중할 것이라고 렌치 총리는 강조했다.
그는 또 재정지출을 150억 유로 줄이는 것 이외에 재정수입 개선작업 등을 통해재정 수입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렌치 총리는 내년 예산안은 시장에 악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실용적이고 안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이제 기업들이 고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변명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