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시우(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사흘째 8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선두에 나섰다.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8언더파 62타를 쳐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로 공동 2위인 독 레드먼과 롭 오펜하임(이상 미국)을 2타 차로 앞섰다. 김시우는 이날 홀인원을 두 번이나 기록할 뻔 했다. 첫 번째 파 3홀인 3번 홀에서 에이스를 기록했는데 161야드 거리서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슬램 덩크처럼 홀에 꽂혔다. 197야드 거리의 12번 홀(파3)서도 5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홀을 핥고 바로 뒤에 멈춰섰다. PGA투어에서 하루에 두 번 홀인원한 선수는 브라이언 허먼(미국) 뿐이다. 허먼은 2015년 노던 트러스트에서 하루에 두 차례 에이스를 기록했다.공동 선두로 출발한 김시우는 3번 홀의 홀인원에 이은 4,5번 홀의 연속 버디로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7,8번 홀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김시우는 후반에는 15~17번 홀의 3연속 버디 등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2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김시우는 이로써 2016년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거둔 후 4년 만에 타이틀 탈환 기회를 맞았다. 공동 2위에 오른 두 선수는 아직 PGA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95타로 단독 4위에 자리한 빌리 호셸(미국)이 다크호스다. 호셸은 2014년 페덱스컵 챔피언이다.김시우는 경기후 “올 해가 2016년 같다. 당시 모든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를 지켰고 아이언 샷은 핀 근처에 떨어졌다. 퍼트도 잘 떨어졌다”며 “올해도 비슷하다. 2016년엔 우승 경험이 없어 압박을 많이 느꼈지만 난 이미 2승을 거뒀다. 마지막 날 압박감을 느끼겠지만 이제는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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