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엔터테인먼트팀]“기범이가 대단한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저랑 붙게 될 줄은 몰랐어요.”(이광희)
오는 11월 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019’에 여섯 번째 카드가 공개됐다. 바로 ‘크레이지 광’ 이광희와 ‘김동현 제자’ 문기범의 대결이다.
이광희는 지난 7월 ‘로드FC 016’을 통해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많은 팬들이 이광희의 화끈한 난타전을 기대했지만, 1라운드 4분 29초 만에 상대 브루노 미란다에게 복부 니킥에 의한 KO패를 당하며 아쉽게 케이지를 빠져나왔다.
사실 이광희는 과거 로드FC 오피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선수와는 절대로 붙고 싶지 않다”고 전부터 분명하게 의사를 밝혀왔던 상황. 이에 “아직도 한국 선수와는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지난 시합 때 너무 멍청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빨리 복귀하고 싶었다. 내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기다릴 수 없었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광희는 지난 2005년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비록 데뷔 무대에서는 패했지만, 이후 5연승 행진을 하며 ‘크레이지 광’의 진면모를 보였다. 특히 5승 중 2승은 현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에게서 얻은 승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광희에 맞서는 문기범은 2013년 6월에 데뷔한, 이제 프로 1년차 새내기다. 하지만 이광희와 비슷하게도 데뷔 무대에서는 패했지만 현재 3연승,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열린 ‘로드FC KOREA 2’를 통해 로드FC 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문기범은 킥복싱을 베이스로 하면서도 그라운드에서도 적극적인 좋은 밸런스의 파이터로 평가된다.
특히 ‘UFC 파이터 김동현의 제자’로 유명한 문기범은 지난 8월 ‘로드FC 017’에서 정두제와 격돌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경기 하루 전 정두제가 경기 기권을 하면서 자동적으로 취소 된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문기범 역시 이광희와 마찬가지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바로 케이지에 오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상대가 이광희라는 소식을 접한 문기범은 “예전에 스피릿 MC 때부터 팬이었다. 이광희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격투 선수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꿨었다. 그런 분과 경기를 한다는 것이 설레기도 하고 믿기지 않는다. 하지만 시합인 만큼 꼭 승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광희 역시 “기범이를 안 지 얼마 안됐다. 전부터 유심히 봐왔었는데 정말 잘 하더라. 그래서 속으로 ‘대단한 선수가 되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나랑 경기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이광희와 문기범이 격돌하는 ‘로드FC 019’ 입장권은 현재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당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오후 8시부터 슈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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