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1타차 공동 2위…우승경쟁 가세

고진영 4언더 10위…리디아 고 1언더파

김아림이 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에바비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 18번 홀에서 퍼트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FP]
김아림이 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에바비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 18번 홀에서 퍼트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김아림이 2년 전 정상에 올랐던 미국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24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아림은 2일(한국시간) 미 하와이주 에바비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6언더파 66타를 친 윤이나와 류위(중국)가 1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020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한 김아림은 2021년 LPGA투어에 데뷔했고, 2024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멤버로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올해도 첫날부터 가장 먼저 치고 나갔다.

비로 코스가 젖은 가운데 김아림은 페어웨이를 4차례 놓쳤지만 그린은 두 차례만 놓치는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웠다.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13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고, 15~17번 홀에서는 3연속 버디를 몰아쳐 선두로 올라섰다.

김아림은 경기 뒤 “이곳은 바람 때문에 탄도 조절과 퍼트가 중요하다”며 “오늘은 비까지 내려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경기를 잘 풀어갔다”고 말했다.

윤이나가 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에바비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캐디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FP]
윤이나가 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에바비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캐디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FP]

윤이나도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해 후반 3번 홀까지 버디 7개를 잡았지만 6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다.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 4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페어웨이를 한 차례도 놓치지 않는 안정적인 티샷을 선보였다.

고진영은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이 정말 오랜만”이라며 “젊은 선수들이 올라오고 있어 힘들지만 내 페이스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넘어 LPGA투어 통산 상금 1위에 오를 수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언더파 71타로 출발했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