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주 문화연대 집행위원 인터뷰

[헤럴드경제] “이번에는 책임자가 책임을 지고 가해자는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선수들이 신고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피해가 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함은주 문화연대 집행위원은 최근 발생한 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 사망 사건을 보며 “뒤늦게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은 조사의 주체가 아니라 조사의 대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최 선수는 감독 등 소속팀 관계자들의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최 선수는 체중이 불었다는 이유로 감독에게 폭행을 당했고 길을 가로막는다는 이유로 선배에게 맞아야 했습니다. 이같은 가혹행위를 문체부,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 등 무려 여섯 기관에 신고했지만 그 어느 곳도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지 않았습니다.

거듭되는 사건사고와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고 있는 체육계의 가혹행위. 함 위원은 “선수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습이 되어서 가혹행위에 대해 더 침묵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가해자와 책임자에게 제대로 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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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기자 jungje@heraldcorp.com

신보경·안경찬 PD

허연주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