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64% 상승 후 하락 전환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지만 ‘주가 서프라이즈’는 없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일 대비 800원가량 상승한 5만5800원에 개장, 장중 한때 전일 대비 1.64% 상승한 5만59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내 조정을 거쳐 오전 장중엔 오히려 전일 대비 하락전환하기도 했다.
이날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보합세를 보인 건 호실적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시각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이번 어닝시즌에서 반도체 기업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상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23곳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 평균값은 매출액 51조1401억원, 영업이익 6조4703억원이다. 이날 삼성전자가 공시한 잠정실적은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한다.
증권가는 하반기 역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중장기적 투자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는 3분기에도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가전 및 모바일 판매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를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증권가의 삼성전자 평균 목표주가는 6만5417원이며, 최고값은 7만2000원, 최저값은 5만6000원이다. 김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