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누적주문 270만건·고객 72만명

물류센터 ‘네오’로 공정 80%이상 자동화

SSG닷컴 새벽배송
SSG닷컴 새벽배송

신세계의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이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새벽배송 시장 진출 1년 만에 서울 전역과 경기 지역으로 뻗어나가며 하루 배송 물량을 2만 건으로 확대했다. 1년 동안 SSG닷컴을 이용한 누적 고객은 72만명, 누적 주문은 270만건에 이른다. 새벽배송 시장의 선두주자인 마켓컬리와 쿠팡을 바짝 추격하며 몸집 불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벽배송 1년…하루 배송 2만건으로 ‘쓱’=SSG닷컴은 새벽배송 서비스를 작년 6월 도입했다. 서비스 초기 서울의 10개 구에서 하루 3000건의 배송만 가능했지만, 한 달 만에 서울과 경기 지역 17개 구에서 하루 5000건으로 배송 물량을 확대했다. 올해 초에는 하루 배송 물량을 1만건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급증한 2월 이후에는 1만5000건으로 늘렸다.

현재는 하루 배송 물량을 2만건까지 소화하고 있다. 코로나19 변수로 올해 연말까지 목표로 했던 계획을 6개월가량 앞당겼다. 주문 한 건 당 평균 15개 상품을 접수하는 것을 고려할 때, 하루 평균 30만건의 물량을 분류하고 배송하는 셈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주문이 예상보다 빨리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이에 맞춰 배송 권역과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물류센터 ‘네오’…새벽배송 일등공신=SSG닷컴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를 통해 배송 효율을 높였다. 주문 접수에서 배송 준비까지 전 과정의 80% 이상을 자동화해 인력과 시간을 단축했다. 현재 경기도 용인에 ‘네오001’, 김포에 ‘네오002’와 ‘네오003’을 가동하고 있다. 향후 1조7000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네오를 11개까지 구축하고 하루 배송 물량을 26만건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네오의 핵심 기술은 크게 세 가지다. 사람이 일일이 상품을 찾는 것이 아닌 상품이 작업자를 알아서 찾아오는 ‘GTP(Goods To Person)’,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 선별에 최적화된 ‘DPS(Digital Picking System)’, 농·축·수산물을 낮은 온도로 유지해 신선하게 운송하는 ‘콜드체인(Cold Chain)’ 시스템 등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네오의 작업장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365일 영상 8~10도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

▶SSG닷컴 누적 고객 72만명=SSG닷컴이 지난 1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누적 고객은 72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주문건수와 주문 상품 수는 각각 270만건, 4100만개를 기록했다. 새벽배송 취급 상품 수는 지난해 1만개에서 올해 2만8000개까지 늘었다. SSG닷컴 관계자는 “새벽배송을 2회 이상 이용한 고객의 60%가 재주문 할 정도로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우정 SSG닷컴 대표는 “상품 경쟁력은 물론이고 친환경 배송 강화에도 힘쓴 점이 새벽 배송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판도를 바꿀 수 있었던 이유”라며 “체계적인 배송 시스템을 바탕으로 온라인 그로서리 1위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로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