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매수하고 보유해야 배당받아
웅진씽크빅·쌍용양회 등 신규 중간배당주 10여곳
맥쿼리인프라·삼성전자 등 배당매력 재조명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국내 50여개 상장사의 중간배당을 받기 위한 마지막 주식 매수일이 도래했다. 올해 현대차 등 대형사가 중간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한 상황이지만, 배당 매력으로 주목받는 종목에 투자해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26일까지 매수해야 한다.
이후 대략 열흘 가량을 보유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배당금 만큼 주가를 낮추는 배당락이 있지만, 중간배당의 경우 규모가 크지 않아 배당락은 미미한 게 보통이다.
26일 기준으로 한국거래소에 올해 중간배당을 목적으로 '주주명부 폐쇄(기준일) 결정일'을 공시한 상장사는 총 46개다. 올해 배당락일은 29일로, 중간 배당을 받기 위해선 26일까지 해당 종목을 매수하고 보유해야 한다. 다만 SNK는 배당기준일이 지난 16일로 지났다.
올해는 실적 악화로 인해 배당여력이 떨어진 기업들이 속출하면서, 중간배당주로 노려봄직한 선택지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인 중간배당 미실시 기업으로는 현대차와 현대차 우선주, 현대모비스 등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6월 중간배당을 실시했지만, 이달 11일 공시를 통해 1년만에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롯데지주 역시 이날까지 6월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 결정 공시를 내지 않아 미실시가 유력하다. 이밖에 그간 중간배당을 해왔던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등도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중간배당주에서 빠졌다.
다만 웅진씽크빅을 비롯한 일부 기업들이 올해 처음으로 6월 중간배당에 참여한다. 웅진씽크빅은 올해 연 4회 분기배당 정책을 도입했지만, 지난 1분기에 배당기준일 주주명부가 미확정돼 배당을 지급하지 못한 바 있다. 올해 중간배당주 루키로 예상되는 기업(가나다순)은 갤럭시아컴즈, 경동제약, 디티알오토모티브, 미원화학, 웅진씽크빅, 진양폴리, 케어젠, 효성ITX, S&TC, S&T모티브, S&T중공업, S&T홀딩스, SNK 등 10여 곳이다.
일부 기업들은 한국거래소에 공시하는 방식이 아닌 별도 방식으로 중간배당을 안내하는 만큼, 공시만 확인하면 놓치는 기업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가 삼성전자나 맥쿼리인프라다.
맥쿼리인프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6월 30일 주주명부에 기재되어 있는 주주에게 2020년 상반기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맥쿼리인프라는 인천대교 관련 중재에서 최근 승소하면서 재조명받고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제상공회의소(ICC)의 판정은 최종 구속력을 가진다는 점에서 해당 종목의 유일한 리스크를 제거했다"며 "최근 맥쿼리인프라는 반기 주당 배당금 360원을 결의, 380억원의 일회성 수입이 반영됐던 전년대비 배당금이 2.9%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0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6.1%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올해 6월 중간배당을 실시할 경우 기준일은 6월 30일이라고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분기배당에 대한 주주명폐쇄 결정 공시 대신 홈페이지를 통해 배당 소식을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