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사장 경영신념 강조
최우수 재해율 기관으로 등극
280여건 위험요인 발굴·개선
“안전 최우선 경영과 한국동서발전형(型)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최고의 공공기관이 되겠다.”
박일준(사진)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진행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경영신념을 밝혔다. 동서발전은 2001년 4월 한국전력공사의 발전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에너지 공기업이다. 국내 전력량의 약 8.9%를 차지하는 설비용량 기준 1만1191㎿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2018년 2월 취임한 박 사장은 지난 2년4개월가량 재임기간 동안 동서발전을 24개 공공기관 중 최우수 재해율 기관으로 등극시킨 성과를 냈다. 지난해 공공기관 평균 재해율은 0.52%인 반면 동서발전은 0.05%을 기록했다.
박 사장은 “모든 의사결정과 업무수행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관리 체계 확립과 근로자가 안전한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협력사를 포함해 동서발전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이 행복한 ‘안전일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런 목표아래 협력사, 안전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특별안전점검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안전점검반은 올해 상반기 석탄발전소와 계획예방정비공사 현장, 신재생에너지설비 및 시설물 신축공사 등 3차례 점검을 통해 280여건의 위험요인을 발굴, 개선하고 있다.
박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현장안전경영도 올해 1~5월 총 19회를 시행했고, 연말까지 30회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가 권고하는 공공기관 기관장 작업장안전점검 횟수 반기별 1회, 임원 분기별 1회이상을 훌쩍 넘은 횟수다.
박 사장은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 최우선 경영 실천, 협력사 안전 활동 참여, 안전관리의 지능화와 무인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창사 이래 발전소 최저 고장정지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박 사장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가치가 실현되는 ‘미래형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박 사장은 한국동서발전형 사회적 가치 실현을 만드는데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박 사장은 “정부혁신의 비전인 ‘국민이 주인인 정부’ 실현과 공공기관으로서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을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사회적가치 중심 경영목표 설정과 회사 경영 전반에서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한국동서발전형 사회적가치를 정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동서발전형 사회적가치는 우리나라 국민 다수가 겪고 있는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동서발전이 보유한 혁신 역량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적극 해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지난해부터 ▷경제적 ‘공생’ 생태계 조성 ▷사회적 문제 ‘공동’ 해결 주도 ▷감성적 ‘공감’ 교류 강화의 3대 전략방향을 담은 사회적가치를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발주공사 재해율 공공기관 최저수준 ▷사고사망만인율 3년 연속 제로 ▷2015년 대비 미세먼지 42% 저감 ▷청렴도 1단계 상승 등 지난 한 해 동안 5233억 원의 사회적가치 성과를 창출했다.
이같은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 3월 사회적 가치의 실행력 강화와 국민 체감형 성과 창출방안을 담은 사회적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같이 가치를 더하다+合(합)’이라는 슬로건아래 ▷기반강화 ▷내재화 ▷공유·확산 등 3대 전략방향·13개 추진계획·35대 세부추진과제가 담겼다. 대표적인 사업은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태양광 발전소지원으로 에너지 자립을 돕는 ‘사랑의 햇빛에너지 보급사업’, 차상위 계층에게 전기요금과 동·하계 용품을 지원하는 ‘행복에너지 바우처’, 에너지 기부 프로그램인 ‘EWP에너지1004’ 사업 등 발전사업과 연계한 특성화된 사회공헌활동이다.
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발전기술개발원을 신설하고 발전사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 한국동서발전은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최다 최고등급 달성(9회)에도 성공했다. 국민이 체감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개발, 친환경 발전소 건설 등 총 11조6000억원을 투자해 2만7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기 위한 연도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행정고시 31회인 지식경제부 정책기획관(국장),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정책관(국장),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국장), 산업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울산=배문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