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은행들이 20대 고객들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젊은층 모시기’에 나섰다.
최근 신한은행은 20대 고객을 위한 금융브랜드 ‘헤이영(Hey Young)’을 선보였다. 이 브랜드는18~29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20대 고객들의 성공적인 금융라이프와 그 시작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론칭에 발맞춰 머니박스, 체크카드,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성된 신상품과 서비스도 내놨다. ‘Hey Young 머니박스’는 일종의 파킹통장 서비스로 최대 200만원까지 연 0.6% 이자를 제공하며, 모바일뱅킹 ‘쏠(Sol)’에서는 입출금통장 중 하나를 연결해 자유롭게 잔액을 예치하고 출금 할 수 있다.
젊은 고객 모시기에 나서는건 KB국민은행도 마찬가지다. KB국민은행은 이달 초 MZ세대를 겨냥해 ‘KB마이핏 통장’과 ‘KB마이핏 적금’을 출시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용어다.
KB마이핏통장은 만 18세~38세 이하 개인이 가입할 수 있는 예금으로 입출금이 자유롭다. 통장을 관리 목적에 따라 기본비, 생활비, 비상금으로 분리해 관리할 수 있다. 비상금으로 분리된 금액은 최대 200만원까지 연 1.5%의 이율을 제공한다.
KB마이핏 적금 또한 매월 1000원 이상, 50만원 이하 금액을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으며, 이율은 1년 기준 최고 연 2.7%(우대이율 포함)다.
은행들이 20대 유치에 나서는 건 이들이 잠재 고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금리 시대에 젊은 층의 재테크 관심도 늘고 있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라는 관측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20대 고객들을 미리 선점해 꾸준한 거래층을 만들기 위한 차원”이라며 “디지털 전환과 발맞춰 젊은 층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