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당국, 61명 추가 접촉자 확인해 격리조치
러시아선원 추가 1명 확진, 선원 25명은 선박내 격리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항만에서 일하던 내국인 근로자 접촉자가 211명으로 크게 늘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4일 관련 브리핑을 통해 어제까지 150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지만, 61명이 추가로 접촉자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추가 접촉자는 아이스 스트림호의 러시아 선원 16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인근에 정박한 아이스 크리스탈호에서도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원 17명은 현재 부산의료원 입원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25명의 러시아 선원들은 각각 선박에서 격리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자 211명은 아이스 스트림호 근로자 87명, 아이스 크리스탈호 근로자 63명, 항만근로자 61명이며, 이들에 대해선 자가격리, 임시시설 격리를 실행하고 있다. 특히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우선 검사를 시행한 39명의 근로자들은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으며, 나머지 172명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오전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주재 항만 방역대책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부산검역소, 부산의료원, 부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서구보건소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검역체계의 실효성을 높이는 문제, 항만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한 작업 메뉴얼 개선, 실현 가능한 감염병 예방수칙 마련 등을 논의했으며, 통역지원과 필요시 러시아 영사관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또한 선박에 격리된 선원들의 감염관리를 위해 선사와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