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 그룹 KB 교환사채 투자

후순위채 중도상환 옵션

코로나19 금융지원 재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KB금융그룹이 24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한다. 글로벌 투자 기업 칼라일 그룹이 이번 교환사채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KB금융은 3000억원 규모의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권)을 발행한다.

KB금융은 18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칼라일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칼라일은 KB금융이 보유 중이던 자사주를 활용해 발행하는 교환사채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두 그룹은 아시아 역내 바이아웃펀드인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V' 간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 신규 투자 기회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칼라일의 국내외 투자와 관련, KB금융의 구조화 금융과 자금 조달 지원 등의 영역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칼라일과의 파트너십 구축으로 국내외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KB 글로벌 부문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KB금융은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 발행도 결정했다.

영구채지만 5년과 10년의 중도상환 옵션이 적용된다. KB금융은 조만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이번 후순위채권의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이번 후순위채권을 통한 조달한 자금으로 코로나19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동시에 자본 건전성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