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다음 달 초 코스피 상장

자체 개발 신약 2개로 미 시장 직접 판매

조정우 “업계 최고 경력자들로 구성된 전문 팀 구성”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다음 달 초 코스피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SK바이오팜이 20년 이상 쌓아온 신약개발 경험과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성공 자신감을 내비쳤다.

SK바이오팜은 15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피 시장 상장 일정과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조정우 사장은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판매 가능한 신약 2종(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을 보유한 기업으로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서 직판 체제를 구축했다”며 “단순히 일회성 성공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R&D를 추진해 꾸준히 성장하는 바이오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오는 16~17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23~24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다음 달 2일 상장이 예정돼 있다.

SK바이오팜은 1993년 SK그룹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약 연구개발을 시작한 뒤 28년간 축적해온 신약 연구개발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중추신경계 질환에 대한 혁신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해 11월 FDA 승인을 받고 올 해 5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는 임상에서 우수한 발작소실 등의 효과를 보여 란셋 등의 유명 학술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조 사장은 “SK바이오팜은 오랜 기간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해 기존 약물보다 훨씬 우수한 뇌전증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특히 미국 시장에 직판 체제를 만들어 글로벌 파마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뇌전증 의약품 시장은 2020년 63억달러 규모인데 이 중 절반 이상인 33억달러가 미국 시장이다. 뇌전증 시장은 2024년 70억달러까지 커질 전망이다.

조 사장은 “중추신경계 분야에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SK바이오팜은 향후 다른 뇌전증과 ADHD 등 다른 약물 개발도 추진 중”이라며 “특히 AI를 이용한 약물 개발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 중”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