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당일 SNS 글 올려…정면 반박
17일만에 페이스북에 게시물 게재
2012년 딸 ‘김복동 장학생’ 표현에
“할머니, 딸에게 준 용돈 의미” 강조
[헤럴드경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자신을 향해 ‘의혹’을 제기한 한 언론사의 보도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반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윤 의원이 그동안의 ‘잠행 모드’를 깨고 각종 의혹에 정면으로 대응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의원은 30일 딸의 학비를 ‘김복동 장학금’으로 마련했다는 한 언론의 의혹 제기에 “해당 기사는 내용부터 맞지 않는다. 허위 주장”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윤 의원이 페이스북에 직접 게시물을 올린 것은 지난 13일 이후 17일 만이다.
이날 조선일보는 2012년 3월 윤 의원이 페이스북에 “김복동 할머니 장학생으로 경희대 음대 피아노과에 입학한 김○○씨(윤 의원 딸)”라고 썼던 것을 토대로 해당 의혹을 제기했다. 공식적인 ‘김복동 장학금’ 조성 이전이었던 당시 윤 의원 딸이 어떻게 할머니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느냐는 지적이다.
이에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딸을 ‘김복동 할머니 장학생’이라고 표현했던 것은, 할머니가 딸에게 준 용돈이라는 의미에 무게를 둔 것”이라면서 한 달 전인 2012년 2월에 썼던 게시물을 공개했다. 해당 글은 쉼터에 있던 김 할머니가 “딸 등록금을 다 해주고 싶지만 사정이 넉넉지 못해 이것 밖에 준비 못 했다”며 윤 의원에게 돈이 담긴 봉투를 건넸다는 사연 소개다.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조성한 나비기금의 후원금 계좌가 윤 의원 개인 명의였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나비기금에 모인 후원금은 목적에 맞게 쓰였고, 2016년 잔액이 전부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기억연대 전신) 계좌로 이전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2016년 제정된 ‘김복동 장학금’은 나비기금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나비 금 계좌에 모인 후원금이 윤미향 개인과 가족에게 쓰였다는 주장은 허위”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