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에 설치 마무리

종로구가 구민과 기업 후원금, 예산을 활용해 저소득 가구에 에어컨을 지원한다. [종로구 제공]
종로구가 구민과 기업 후원금, 예산을 활용해 저소득 가구에 에어컨을 지원한다.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 184가구에 에어컨을 무료로 설치해준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 조손, 한부모, 소년소녀, 장애인 가구 등으로 동주민센터 추천을 받아 정했다. 구는 이 날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일정으로 설치한다. 에어컨 구매와 설치비 중 절반은 구민 성금과 기업체 후원금을 활용한다.

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홀몸 어르신 건강관리 또한 실시한다. 어르신 댁에 온도, 습도, 움직임 등 생활 데이터를 감지하는 사물인터넷 기계를 설치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전화나 직접 방문 등의 방법으로 홀몸 어르신의 안전을 매일 확인한다.

아울러 관내 복지관과 경로당, 동주민센터 등 총 68곳에 무더위 쉼터를 지정 운영한다. 특히 생활방역 지침에 따라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감염 예방교육을 사전에 철저히 하고, 자율방재단을 1대 1로 매칭해 시설별 방역을 전담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폭염이 중첩돼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민들의 건강관리가 어느 때보다도 염려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 등을 위한 에어컨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올 여름을 주민 모두가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