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HD 채널로 확대ㆍ개편, 종합 미디어기업으로 다시 태어난다. 비욘드동아 등 신규채널 13개를 비롯해 자체채널 14개가 더해진 대대적인 규모의 개편으로, KT스카이라이프의 보유 HD채널은 오는 11월까지 총 141개로 늘어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진행된 ALL(올)-HD 플랫폼 전환 설명회에서 “시청자가 기존의 SD(표준해상도)방송을 HD(고해상도)방송으로 볼 수 있도록 HD수신기를 100% 무상 전환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국내 최초 24시간 HD 채널을 개국한 스카이라이프는 국내 유료방송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 기폭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받는다. 이번 플랫폼 전환으로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는 한층 진화한 시청환경을 만날 수 있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이날 “All-HD 플랫폼 전환을 통해 방송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력을 함께 갖춘 스카이라이프가 위성방송을 넘어 국내 최고의 종합 미디어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초 24시간 HD채널과 전국 UHD방송을 개국했던 노하우를 살려 고객 만족 최우선의 서비스를 실현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차세대 유료방송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비욘드동아 등 신규 및 자체 채널 증가=이번 확대ㆍ개편으로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는 기존 HD채널 104개에 신규 HD채널 13개, HD로 전환되는 SD채널 18개를 더해 모두 135개 방송채널을 HD화질로 만날 수 있으며,11월 중 추가되는 2개 채널을 더해 연내에는 모두 141개의 HD채널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늘어난 신규 채널 만큼 콘텐츠는 다양해졌다.
일단 이번 개편을 통해 스카이라이프는 유료 방송 최고 수준의 스포츠, 오락 채널로 확대한 가운데 레저·스포츠 채널과 영화·시리즈 채널을 각각 17개로 확대 편성했다.
레저·스포츠 채널에는 당구 전문채널 ‘빌리어즈TV’와 미국프로레슬링 편성채널 ‘IB Sports’, 아웃도어 전문채널 ‘아웃도어(Outdoor)’ 등이 신설되며, 영화·시리즈채널에서는 유럽영화채널 ‘마이 시네마 유럽(My Cinema Europe)’과 영화 OST 전문채널 ‘씨-뮤직(C-Music)’ 등이 추가된다.
스카이라이프 자회사인 스카이TV가 자체제작, 가입자들만 시청 가능한 반려동물 전문채널 ‘스카이 펫파크’와 문화·예술 특화채널 ‘스카이 에이엔씨’도 선보인다. 이에 스카이TV는 신규 채널과 ‘스카이 드라마’와 ‘스카이 스포츠’, ‘키즈톡톡’ 을 포함해 총 14개의 자체 채널을 보유하게 됐다.
▶ ‘All-HD 플랫폼’ 확대·개편 키워드 세 가지=KT스카이라이프 측은 이번 ‘All-HD 플랫폼’ 확대·개편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로 꼽았다. 채널 편성을 장르별로 구분해 시청자들의 채널 접근성을 높였으며, 영상 압축 기술 고도화 및 위성 중계기 효율화와 시청자에게 최적화된 UI/UX(사용자 환경/사용자 경험)를 제공이 그것이다.
먼저 기존 지상파와 종편, 보도채널은 그대로 유지하고 20번대에 스카이TV의 자체 제작 채널 등을 배치했다. 30번대와 40번대는 오락 존(Zone)과 드라마 존, 50번대와 60~70번대, 80번대는 스포츠 존, 영화·시리즈 존, 여성·연예 오락 존으로 각각 구성한다. 90번대와 100번대는 경제 존과 음악·드라마 존, 110번대와 120번대, 130번대는 레저·다큐 존, 다큐·교양 존, 어린이·만화 존으로 묶었다.
또한 영상 압축 기술 고도화 및 위성 중계기 효율화를 위해 중계기 여유 대역을 활용해 방송 화질을 개선하고, HD채널의 이동 속도도 10월 중으로 기존 3초대에서 1초대로 단축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청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HD수신기의 무료 교체 작업을 완료하고, 교체 후에는 기존 SD방송과 같은 가격으로 고품격 HD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청자에게 최적화된 새로운 UI/UX(사용자 환경/사용자 경험)를 제공한다는 점도 이번 개편의 특징이다. 신규 가입자에게 홈쇼핑과 스포츠 채널을 한 화면에서 4개에서 6개까지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가입자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개인의 시청 패턴에 따라 선호채널을 자동으로 표시하고, 스마트폰과 유사한 아이콘 메뉴를 도입해 보다 젊고 역동적인 UI/UX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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