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1일 혼다클래식 마지막 홀에서 어려운 파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5위로 마쳤다. [사진=PGA투어]
임성재가 1일 혼다클래식 마지막 홀에서 어려운 파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5위로 마쳤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7백만 달러)에서 절묘한 마무리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5위로 올라섰다.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3타를 줄여 무빙데이 선두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 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세 개씩 주고받으면서 이븐파 70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 과감하게 타수를 줄이면서 9위로 시작한 그는 찰 슈웨첼(남아공), 대니얼 버거(미국)와 공동 5위(2언더파 208타)까지 순위를 4계단 더 끌어올렸다. 2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임성재는 3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7번 홀에서 다시 한 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3번 홀 버디를 추가하면서 단독 선두까지 올라섰으나 베어즈트랩인 15, 16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순위가 내려갔다. 마지막 파5 홀에서 세 번째 샷이 커서 그린 뒤 러프로 갔고, 거기서 한 네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난 경사지로 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어려운 위치에서 한 퍼트가 그대로 홀인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파를 지켜냈다. 토미 플릿우드는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서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면서 리더보드 꼭대기로 올라갔다. 10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 2개씩을 교환한 플릿우드는 13,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난도높은 베어즈트랩 첫 번째 홀인 파3 15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파3 17번 홀과 마지막 홀 연속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로 마쳤다. 유러피언투어 등에서는 통산 6승에 상금왕까지 했으나 플릿우드는 미국 PGA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세계 골프랭킹 12위에 올라 있는 그는 지난주 멕시코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8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선두로 출발한 브랜든 스틸(미국)은 1오버파 71타를 치면서 2위(4언더파 206타)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고, 미국 무대에서 첫승을 노리는 역전 노장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역시 1오버파 71타를 쳐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공동 3위(3언더파 207타)로 마쳤다. 안병훈(29)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쳐서 빌리 호셸(미국) 등과 공동 14위(이븐파 210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경훈(29)은 1오버파 71타를 쳐서 공동 23위(1오버파 211타)에 자리했다. 1972년 시작해 76년 한 해를 빼고 매년 지속되어 올해로 48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지난 2007년부터 PGA내셔널 챔피언 코스에서 14번째 열리고 있다. 좁은 페어웨이와 물에 근접한 홀들이 많아 높은 난도를 자랑하는 이 코스에서 가장 좋은 우승 타수는 2010년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거둔 267타 13언더파였다. 가장 높은 우승 타수는 2008년 마크 윌슨(미국)의 5언더파 275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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