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 김천 혁시도시로 이전한 조달품질원에 근무하는 공무원 중에서 가족 전체가 내려간 공무원은 1명(1.6%)뿐인 것으로 나타나 지역균형 발전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국회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조달품질원은 이전 인원 64명 중 가족동반은 1명(1.6%)뿐 인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전 인원 70명 중에서도 가족동반은 4명(5.7%)으로 집계됐다.
이어 국립종자원은 이전 인원 71명 중 가족동반은 4명(5.6%), 교통안전공단은 이전 인원 332명 중 가족동반은 22명(6.6%)으로 각각 파악됐다.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산업단지공단도 이전 인원 162명 중 가족동반 22명(13.9%)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한 기관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도 가족 동반 이주 비율이 25.3%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현재 이전을 마친 40개 공공기관의 이주계획 인원이 8134명이며 이중 7739명이 지방으로 내려갔다. 이주 형태는 나 홀로 이주가 5022명으로 가장 많았고(65%) 가족 동반 이주 1951명(25.3%), 통근자 752명(9.7%)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홀로 이주자 중 앞으로 동반 이주 의향을 가진 인원은 403명으로 전체의 6.97%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나홀로 이주가 계속된다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자는 취지를 제대로 달성하기 어렵다”며 “가족 동반 이주 비율을 높이려면 기관 이전과 함께 마트ㆍ백화점ㆍ병원ㆍ문화시설 등 편의시설부족과 다양한 학원 부족, 시내버스 증차 및 노선다양화, 통근버스 확충 심야시간 연장 등 정주요건 확보를 위한 효과적인 유인책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달품질원 관계자는 “정주요건 등이 많이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서울 거주 집도 팔아야 되는 등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작용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