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지역 경찰이 독거노인들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하고 영정사진을 촬영해드리는 등 소외된 이웃을 돕는 사업을 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장안1파출소는 관내 배달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노인후원회, 생활안전협의회 등과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0일까지 9차례에 걸쳐 총 300여명의 독거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행사를 진행하던 중 일부 노인들은 “세상을 떠난 뒤 자식들에게 초라한 모습으로 비춰지는게 싫다”며 “지금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마지막 가는 길에 자손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가슴어린 호소를 했다.
이들의 간절함을 풀어드리고자 경찰은 동사무소와 사회복지관, 전문사진관 등이 힘을 합쳐 지난달 16일 장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영정사진이 필요한 어르신 70여명의 사진을 촬영했다.
경찰관들은 자신의 집에 있는 한복부터 와이셔츠와 넥타이까지 가져와 어르신들을 곱게 단장시켜 드리고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본인의 영정사진을 받아든 어르신들은 “이제 마지막 가는 길에 자식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남게 될 것 같다”며 이들에게 연신 감사 인사를 거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