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역 20% 이상, 자동차 부품 등 피해 업종 대상

소상공인 지원 금리는 1.75%, 보증료율 0.8%로

4대 은행 등 민간서도 금융지원 확대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10% 이상 매출이 하락한 중소기업에 2.15% 금리의 경영안정자금 대출이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피해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250억원과 보증 1050억원 등 총 1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긴급경영안정자금 금리는 기존 2.65%보다 0.5%포인트 낮은 2.15%다. 보증비율도 기존 85%에서 95%로 상향된다. 보증료율은 1.3%에서 1.0%로 낮췄다.

지원 대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입은 매출 타격이 10% 이상인 기업이다. ▷주요 거래처가 생산을 제 때 못해 피해를 봤거나 ▷중국과의 교역 비중이 20% 이상인 기업 ▷관광업, 해상운송관련업, 자동차부품 제조업 등 주요 피해업종 기업이 대상이다.

중국으로부터 원부자재 수급이 막힌 중기에는 공동수입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피해 중기가 산업자재 유통 전문 무역상사가 파악한 대체 공급선을 택하면, 공동구매 보증기금을 지원하는 식이다. 공동구매 보증기금은 중기부와 기업은행의 출연금을 바탕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우대 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다. 올해 출연금은 68억원, 보증한도는 1360억원이다.

일시적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중기부는 매출채권보험 인수 규모도 기존 2조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가입 보험료도 피해업종(자동차 부품 등) 기업에는 10% 인하한다.

매출 하락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는 경영안정자금 200억원과 특별보증 1000억원이 공급된다. 경영안정자금 대출 한도는 7000만원, 만기는 5년이다. 금리는 기존 2.0%를 1.75%로 낮췄다. 소상공인 특별보증은 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높였고, 기존 85%였던 보증비율을 100%로 상향했다. 보증료율은 기존 1.0%를 0.8%로 낮췄다.

민간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지원에 힘을 보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4%였던 노란우산공제 대출 금리를 오는 13일부터 한시적으로 2.9%로 낮추기로 했다. 10만명의 공제부금 가입자들이 대상이다. ‘자상한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인 4대 은행(KB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 파트너 협단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벤처기업협회 회원사의 스마트공장 대출 금리를 0.3%포인트 낮추고, 하나은행은 이노비즈 기업 전용 상품을 기존 1000억원에서 2200억원 규모로 늘린다.

중기부는 또 소상공인 피해 회복을 위해 G마켓 등 민간 쇼핑몰에 10회에 걸친 온라인특별기획전도 마련하기로 했다. 해외 대형 전시회 취소로 피해를 본 중기에는 유사 전시회 참여와 온라인 전시관 입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