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기술인력 창업 지원 플랫폼, 비수도권 확산 시도

내년 9월 완공이후 ‘지역 유니콘 요람’ 기대

대전팁스타운 조감도
대전팁스타운 조감도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기술창업의 요람’인 팁스타운이 대전으로 영역을 넓혀, 창업지원 인프라확산의 마중물 역할에 나선다.

9일 오전 충남대학교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허태정 대전시장, 오덕성 충남대 총장, 김광현 창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팁스타운 착공식이 진행됐다.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착공식은 내외빈들이 부지를 둘러보며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함께 첫 삽을 뜨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팁스타운은 ’스타트업을 위한 기술 인큐베이터 프로그램(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이란 명칭에 걸맞게 민간 운영사가 창업팀을 선별하고 벤처투자, 정부의 R&D와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이후 팁스 프로그램에서 56개 민간 운영사가 828개 창업팀의 창업을 발굴, 지원해왔다. 전체 창업자 2444명 중 석·박사 인력의 창업이 1421명으로 58%에 달해 고급 기술인력 창업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모습을 보였다. 엔젤투자 1723억원, 후속투자 1조8837억원 등 총 2조560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실적도 기록했다.

중기부는 서울에서 운영됐던 팁스타운 프로그램을 지방에서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대전광역시와 충남대학교, 창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중기부 60억원, 대전시 50억원 등 총 1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하 1층과 지상 5층에 연면적 3873㎡ 규모의 팁스타운 조성을 준비해왔다. 외부 공모를 통한 건축설계사 선정과 전문가 자문회의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쳤고, 각종 계약과 건축 인허가 절차도 모두 마쳤다. 내년 9월 완공되면 지방의 민간투자와 창업생태계를 활성화 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성 중기부 장관은 “이 자리가 지방의 혁신창업 주체간 네트워킹과 개방형혁신의 플랫폼이자, 창업·성장의 거점이 될 것”이라 강조하며 “대전TIPS타운이 비수도권 혁신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