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해 부모로부터 지난 29일 고소장 접수…모욕죄 적용해 수사
피해자 1차 조사 마쳐 조만간 가해 학생도 조사 예정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서울 양천구 소재 중학교 3학년 남학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십명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성희롱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A 고교 집단 성희롱 사건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학생 측이 지난 29일 오후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은 모욕죄를 적용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 학생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조사를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조만간 피고소 학생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 양천구의 한 중학교 3학년 남학생 10여명이 수개월간 SNS을 통해 수십명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심각한 수위의 언어 성희롱을 한 것이 드러났다. 가해 학생들은 단체 채팅방에서 특정 여학생들을 겨냥한 성적 혐오 발언을 주고받고 여학생들의 사진을 공유하는 ‘짤방’을 통해 여학생들을 몰래 찍어 올리고 여학생들이 SNS에 올린 사진을 합성·편집해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학생은 40여명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