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폐암 판정 후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김철민. [연합]
말기 폐암 판정 후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김철민.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말기 폐암 판정 후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복용으로 혈액 검사 정상 반응과 암 수치가 100정도 줄었다고 밝힌 방송인 김철민(35)이 “펜벤다졸만으로 암이 호전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철민은 최근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펜벤다졸 복용만으로 병세가 호전됐다고 판단하는 분들이 있을까 걱정된다”며 “좋은 환경에서 산 것과 꾸준한 항암 치료가 도움이 됐다”고 건강이 호전된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철민은 “무엇보다 여러분의 큰 기도가 저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암 투병 중인 환자 분들도 희망을 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말기 폐암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인 김철민은 미국의 한 유튜버가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한 뒤 완치됐다는 주장에 대해 “직접 시도해보겠다”며 지난달 24일부터 복용을 시작했다.

이후 김철민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7주간 복용한 효과로 증세가 호전됐다”고 밝혀 큰 관심을 모았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펜벤다졸은 임상시험이 실시되지 않은 동물용 약품”이라며 복용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장기간 고용량을 투여할 경우 장기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말기 암 환자는 체력이 낮아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