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동아 ‘헐리웃 핫 스타일’ 23일 오후 2시ㆍ오후 9시=비욘드동아‘헐리웃 핫 스타일’이 23일 오후 2시ㆍ오후 9시에 ‘사라 제시카 파커’ 편을 방송한다.

사라 제시카 파커가 ‘만인의 연인’이 되고, ‘패션피플의 우상’이 된 건 인기 미국드라마 시리즈 ‘섹스 앤 더 시티’ 덕분이다. 국내에는 ‘브런치 열풍’을 불러오고 ‘된장녀’라는 신조어까지 양상했던 이 드라마에서 사라는 디자이너 패트리샤 필드를 지원군으로 얻어 말 그대로 스타일 아이콘이 됐다.

사라의 과거는 패션 문외한이었다. 1979년 브로드웨이에서 ‘애니’의 어린 고아로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한 사라는 건강한 연기열정을 품은 소녀였다. 연기를 할 때 비로소 훨훨 날던 사라는 예쁘진 않지만 넘치는 활기 덕에 호감형 배우로 성장했다.

거기에 인기 시리즈를 만나니 사라의 비상은 끝이 없었다. 극중 섹시한 싱글여성 캐리 브래드쇼의 연애사는 수많은 여성들의 교과서가 됐다. 캐리는 여성 시청자들에게 누구를 만날 때, 무엇을 입어야 하는지 ‘패션의 기초’부터 가르쳤고, 캐리가 사랑하는 슈즈 브랜드 마놀로 블라닉과 크리스찬 루부탱은 여성들의 보통명사로 쓰이게 됐다. 온갖 브랜드가 점령한 캐리의 옷장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소비시장을 들었다 놨다. 사라의 배우생활 역시 캐리와 함께 달라졌다. 캐리를 만나며 미운 오리 새끼 같은 촌스러운 과거는 버렸고, TV에서나 현실에서나 영원한 캐리로 살게 됐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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