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최초 몰트 위스키 지난 7월 첫선
미술가 크리스트자나 손잡고 콘셉트 혁신도
“밀레니얼·럭셔리 소비자 공략해갈 것”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로얄살루트’가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따라 몰트 위스키 제품을 처음 선보이고 예술과 접목하는 등 브랜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위스키 시장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이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브랜드 최초의 몰트 위스키 ‘로얄살루트 21년 몰트’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엔 이를 기념한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회’에 나섰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4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페스타 바이 민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워진 로얄살루트의 디자인과 라인업, 향후 마케팅 전략 등을 소개했다.
로얄살루트가 1953년 출시 이후 처음 선보인 로얄살루트 21년 몰트는 고급 스카치 위스키를 즐기는 소비자층을 겨냥한 제품이다. 21년 이상 숙성된 희소한 몰트 원액을 사용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고연산 가격의 무연산 위스키 제품 속에서,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연산을 명확하게 제시한 점도 신뢰 요인이라고 페르노리카 측은 설명했다.
또 마스터 블렌더와 세계적 조향사의 협업으로 탄생한 시트러스 계열의 달콤함이 깊은 풍미를 선사한다. 하나의 예술작품같은 플라곤(병)과 패키지는 마시는 위스키를 넘어 감상하는 즐거움까지 제공한다.
지난 7월 현대 미술가 크리스트자나 윌리엄스와 협업해 탄생한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도 또 하나의 혁신으로 꼽힌다. 크리스트자나가 로얄 메나쥬리(왕립 동물원)를 모티브로 재해석한 새로운 브랜드 세계는 풍요로움과 여유, 영국식 위트를 담아 로얄살루트를 현대적 예술로 승화시켰다.
이같은 변화에 대한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에 따르면 브랜드 디자인 변화에 힘입어 최근 3개월(7~9월) 동안 로얄살루트 전체 포트폴리오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9.4%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21년산 가격의 인터내셔널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시장 성장세(8.2%)보다 높은 수준이다.
로얄살루트는 몰트 위스키 출시를 기념해 크리스트자나와 함께 하는 로얄살루트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회를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선 로얄살루트 21년 몰트가 선사하는 현대적 예술성과 럭셔리 위스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갤러리 플래닛에서 진행된다.
김경연 페르노리카 코리아 몰트 앤 럭셔리 마케팅 이사는 “로얄살루트의 획기적 변화는 가심비를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럭셔리 위스키 소비자들의 예술적 니즈를 충족시키며 인터내셔널 스카치 위스키 시장의 고급화와 예술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르노리카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국내 인터내셔널 스카치 위스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했다. 이 가운데 몰트 위스키(11%)와 21년산 이상 프리미엄 블렌디드 위스키(10.8%)가 인터내셔널 스카치 위스키 시장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