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M 생산기술 국책과제 수행…실질적 북한 연료난 해소 기대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새로운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석탄층 메탄가스(CBM)가 경제 제재로 심각해진 북한의 에너지난을 해소할 수 있는 해법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CBM 생산기술 국책과제를 수행중인 웰크론한텍이 향후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웰크론한텍은 한국가스공사 등과 함께 탄광(메탄층)내 메탄가스생산량을 극대화하는 ‘CBM 생산기술 최적화 및 현장실증 연구’ 국책과제에 참여하고있다.

주관기관인 가스공사는 이 과제가 상업화된 CBM 가스생산국인 호주 광구와 개발기술을 비교분석함으로써, 해외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고도의 생산증진 및 환경제어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해외 가스자원 도입을 위한 안정적인 CBM사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북 경협이 진전될 경우 북한경제의 회생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선결과제는 에너지난 해소다. 북한은 풍부한 석탄매장량을 토대로 탄광에서 나오는 메탄가스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을 비롯한 언론매체나 각종 학술지를 통해 이러한 메탄가스의 사용을 알려 왔다. 특히 2000년 이후 메탄가스화의 현황에 대한 상세한 보도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북한에서는 가축분뇨 및 인분의 메탄가스를 자동차 운행 및 난방용 연료로 이용하는 등 메탄가스 재활용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북한은 무연탄 매장량이 많이 CBM개발에 유리하다. 무연탄 매장량만 따지면 북한은 러시아, 중국, 우크라이나, 베트남과 함께 세계 5위권에 들어간다. 역청탄이나 무연탄에 석탄층메탄가스가 다량 존재해 CBM사업에 유리하다.

CBM는 개발이 쉽고 매장량도 풍부하다. 현재 CBM 개발은 캐나다, 호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40여개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고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계가 CBM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풍부한 매장량 외에도 천연가스와 성분이 똑같아 청정연료인데다 석탄과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CBM을 먼저 채굴하면 폭발없이 탄광개발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다. 또 석탄을 캘 때 CBM을 추출하지 않으면 주성분인 메탄이 대기 중으로 날라가 오존층을 파괴하기 때문에 CBM 개발이 지구온난화를 방지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CBM은 연소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석유의 40분의 1, 석탄의 800분의 1로 환경보호 효과가 탁월하다. CBM 산업은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자원으로서의 잠재력도 매우 크다. 현 석탄-석유 에너지원에서 비전통 가스로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CBM이 일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