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이용마 기자 별세에 “언론인의 길 고민 던져준 분”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21일 별세한 ‘언론계 선배’ 고(故) 이용마 MBC 기자를 기렸다.

고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기자는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사이는 아니다”라면서 “‘언론인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던져준 분”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가 꿈꾸던 세상에 우리는 얼마만큼 가까이 다가간 걸까. 마지막 눈 감는 순간까지도 그가 지키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라며 “생각이 복잡하다”고 덧붙였다.

2012년 MBC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후 복막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고인은 향년 50세를 일기로 이날 별세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기자의 치열했던 삶과 정신을 기억하겠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장례는 사우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장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파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