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마친 뒤에 애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을 확정했다.
고진영이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마친 뒤에 애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을 확정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인 AIG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에서 3위로 마치면서 올해 롤렉스 아니카메이저어워드를 수상하게 됐다. 세계 골프랭킹 1위 고진영은 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밀턴 케인즈의 워번골프장 마키 코스(파72 6756야드)에서 열린 파이널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6타를 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LPGA투어는 대회를 마친 직후 고진영의 어워드 수상을 최종 확정했다. 올해 첫 메이저였던 ANA인스퍼레이션에 이어 지난주 에비앙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두면서 이 상의 수상자가 된 고진영은 감격에 겨운 소감을 남겼다. “한국 투어에서 활동할 때, 많은 분들에게서 메이저에서 우승하기엔 부족한 실력이고 아직 멀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나 역시 마찬가지 생각을 했었다. 메이저에서 더 잘하려면 거리도 늘려야 하고 부족한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들어왔다. 이제 이렇게 메이저 대회에서 잘 해서 아니카 어워드를 수상해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 아니카메이저어워드 포인트 측정 결과 고진영은 138점을 획득했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6가 74점으로 2위였고, KPMG위민스PGA챔피언십 우승자인 한나 그린(호주)과 5일 마친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인 시부노 히나코가 60점씩을 얻어 공동 3위로 마쳤다.

고진영은 메이저에서의 수상으로 자신의 골프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와 충고를 새겨듣고, 나도 가다듬으면서 열심히 하다 보니 메이저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물론 아직 아쉽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 올해 메이저에서 어떤 부분을 채워야 할지를 많이 느꼈다. 앞으로의 내 골프가 더 기대가 된다.” 지난 2주간 이어진 메이저를 우승에 이어 3위로 마무리한 소감도 털어놨다. “한 해에 메이저 3승 도전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감사하다. 조금 아쉬움은 있지만 최선을 다했고, 조금은 부족한데 운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은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고, 다시 돌아가서 샷을 한다고 해도 오늘했던 플레이대로 할 것 같다. 다른 선수가 더 잘해서 우승하는 것은 어쩔 수 없고, 나는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고진영은 이날 데일리 베스트를 치면서 한 타차 2위로 마친 리제트 살라스(미국)와 함께 좋은 영향을 주고받았다. 고진영도 수긍했다. “오늘 함께 쳤는데, 리제트가 상당히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미스샷이라고는 한 번 밖에 없을 정도로 완벽한 플레이를 했다. 나도 그런 선수와 같이 쳤기 때문에 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쳤고, 좋은 동기 부여가 됐다. 마지막 홀은 나나 리젯 모두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고진영은 이밖에도 지난주까지 LPGA투어 상금(228만1131달러), CME글로브 포인트(3437점), 평균 타수 (69.034타), 롤렉스 올해의 선수 포인트(207점) 등 모든 부문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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