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 올해 처음 상승세 꺾였지만 상승반전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지난 5월말 상승세가 꺾였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누적수익률이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31일 올해 6월말 기준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누적수익률이 평균 8.9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출시 3개월을 경과한 25개사 204개 MP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ISA 누적수익률은 지난해 말 2.13%를 기록해 저점을 찍은 이후 올초(5.16%)부터 지난 4월(8.8%)까지 뚜렷한 반등세를 보인 바 있다. 다만 지난 5월 무역전쟁 장기화의 파고를 넘지 못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전월보다 부진한 수익률(7.28%)을 기록한 바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해당월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과 외국인 순매수로 국내 증시도 동반 상승해 해외주식형펀드 MP 중심으로 수익률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14.5%, 고위험 11.65%, 중위험 7.6%, 저위험 6.17%, 초저위험 4.86% 등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상 MP(총 204개) 중 약 77.9%에 해당하는 159개 MP가 5%를 초과하는 수익을 냈으며, 약 97%인 198개 MP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MP별로는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고위험)가 누적수익률 31.69%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으며,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15.75%로 1위를 기록했다.

ISA는 ‘국민 재산 증식’을 목표로 한 계좌에 예금·적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같이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이달 정부는 만기가 된 ISA계좌의 금액을 연금계좌로 이체할 경우 연금계좌의 세액공제 대상 금액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ISA계좌에서 이체된 금액의 10%를 300만원 한도에서 연금계좌 세액공제 대상 금액으로 포함시키는 방안이다.

다만 이는 ISA에 대해 대대적인 개편을 요청하고 있는 금투업계 입장과는 대비돼 향방이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적연금으로 편입을 유도할뿐, 가입대상자 확대나 현재 예적금에 지나치게 치중돼 있는 ISA를 투자형으로 전환유도하는 세제 혜택 등은 요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