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명절 연휴 고속도로는 서행 차량이 많아 대형 교통사고가 적은 줄 잘못 아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극심한 정체와 정상운행을 번갈아 하므로 차 한대만 부주의해도 대형사고 이어질 수 있다. 올 추석에도 그랬다.
8일 오후 2시 33분쯤 전남 무안군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 몽탄 1터널 안에서 안전거리 미확보 등 부주의로 11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갑자기 정체구간이 나타나면 깜빡이를 켜면서 뒷 차량에 경고하고, 뒷 차량은 명절 연휴엔 늘 언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안전거리 확보에 신경을 써야 했으나, 결국 모든 것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연쇄추돌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중부고속도로와 이어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방향 강일IC 부근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도 무안사고와 거의 흡사했다. 갑자기 정체 구간에 돌입해 거의 정지되다 시피한 차량을 뒷 차량들이 부주의로 들이받으면서 연쇄 추돌이 일어난 것이다. 속도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1차추돌이 나더라도 연쇄추돌이 되면 추돌때 마다 차량 엔진과 유류탱크 등에 계속적인 충격과 손상을 준다. 이번 사고에서도 엔쇄추돌 여파로 일부 차량에서는 화재까지 났으며, 극심한 정체로 그 일대 모든 운전자와 가족들이 짜증나는 추석날을 맞아야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쯤에는 광주시 유촌동 전남지방우정청 인근 교차로에서 장례식장 버스가 도로 갓길에 설치된 변압기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사망했다. 인근지역엔 전기공급일 끊겨, 시민들이 차례상을 차리는데 적잖은 고충을 겪었다./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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