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가 27일 어스몬다민컵 첫날 공동 선두로 마쳤다.
신지애가 27일 어스몬다민컵 첫날 공동 선두로 마쳤다.
김하늘이 27일 어스몬다민컵 첫날 5언더파를 쳐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김하늘이 27일 어스몬다민컵 첫날 5언더파를 쳐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지난주 스즈키 아이에게 상금 선두를 뺏긴 신지애(31)와 김하늘(31)이 올해 최고 상금액(2억 엔)이 걸린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JLPGA) 어스몬다민컵 첫날 공동 선두로 마쳤다. 신지애는 27일 일본 치바현 카멜리아힐스 컨트리클럽(파72, 662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후 가장 늦게 출발한 신지애는 전반에 2,5번 홀에서 두 타를 줄인 뒤에 후반 14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과 미국에서 상금왕을 거둔 신지애는 올 시즌 일본 상금왕 도전 레이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미 시즌 2승을 거두면서 상금 레이스 선두를 달렸으나 지난주 니치레이레이디스에서 스즈키 아이가 시즌 3승을 거두는 바람에 선두를 뺏겼다. 하지만 우승상금이 무려 3600만엔인 이번 대회는 상금 경쟁에서 놓칠 수 없는 대회다.

디펜딩 챔피언인 미쓰츠가 대회 로고 앞에서 캐디와 포즈를 취했다. [사진=대회조직위]
디펜딩 챔피언인 미쓰츠가 대회 로고 앞에서 캐디와 포즈를 취했다. [사진=대회조직위]

김하늘 역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면서 오랜만에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늘은 올 시즌 상금 랭킹 72위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또한 이 대회를 마치고 리랭킹이 적용되면 하반기 대회 출전에 차질이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밖에 일본의 황금세대 중 한명으로 인기 높은 하라 에리카, 19세 루키인 수가누마 나나까지 4명이 공동 선두다. 미자자키 츠구미가 4언더파 68타로 5위, 디펜딩 챔피언인 나리타 미쓰츠가 3언더파 69타를 쳐서 미야자토 미카, 오시로 사츠키와 공동 6위로 마쳤다. 이민영(27)이 버디 3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이지희(40) 등과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지난 대회까지 2연승을 거두면서 상금 선두로 올라선 스즈키 아이는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이날 언더파를 친 안신애(29) 등과 공동 16위로 마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안선주(32)는 이븐파 72타를 쳐서 윤채영(32) 등과 공동 24위다. 올해 루키로 좋은 활약을 보이는 배선우(25)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43위다. 한편 2015, 16년 이 대회 2연패를 했던 이보미(31)는 10오버파 82타로 141위에 그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2016년 일본 상금왕까지 지냈던 이보미는 올해 출전한 12개 대회 중에 이미 4개 대회에서 예선 탈락을 했고 현재 상금 랭킹은 70위에 머물러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총상금 1억8천만 엔으로 열렸지만 올해 2천만 엔을 늘려 메이저인 JLPGA선수권미놀타컵, 노부타그룹마스터즈GC레이디스와 함께 상금이 가장 높은 빅3 대회가 됐다. 올해 예정된 총 39개 대회의 평균 상금액이 1억엔인 것에 비하면 두 배의 상금이 걸린 것이다. 현재 상금 경쟁은 치열하다. 스즈키 아이는 시즌 상금 6297만 엔으로 선두이며, 신지애는 5380만 엔으로 2위다. 바로 뒤에서 우에다 모모코가 5197만 엔, 가츠 미나미가 5013만엔으로 3, 4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중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여유있는 선두를 형성하게 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신지애는 무빙데이에서 3위로 올랐다가 마지막날 하락하며 13위로 마친 바 있다. 나리타 미스츠가 2라운드부터 파죽지세를 달려 우승했고 스즈키 아이가 2위로 마쳤다. 일본에서는 스즈키 아이의 기록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전미정(37)이 세웠던 대회 3연승에 타이 기록을 달성할 찬스이기 때문이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