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가 바뀌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에 따르면 현 박 대통령 주치의인 이병석 연세대 의대 산부인과 교수가최근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주치의인 이 교수는 지난해 4월 임명될 때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맡고 있었으나, 지난 7월 연세의료원 인사에서 학장에 임명되자 주치의 임무 수행이 어려워 사의를 표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서울대병원측이 청와대 요청으로 여교수를 포함해 내과·신경과 등 교수 4명을 대통령 주치의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새 주치의는 빠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후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주치의는 차관급 예우를 받지만 무보수 명예직으로 청와대에 상근하지는 않지만 휴가·해외순방·지방방문 등에 동행하며 최소 2주에 한 번씩 청와대에 들러 대통령의 건강을 체크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진료과목별로 30여명에 달하는 주치의 자문단을 구성해 대통령의 진료와 건강을 챙기는 ‘총감독’ 역할을 한다. 관행적으로, 호출 시 20분 내에 청와대 도착이 가능한 곳(반경 4㎞ 이내)에 근무해야 한다.
그동안 역대 대통령 주치의는 전통적으로 서울대병원 출신이 맡아 왔으나, 김대중 전 대통령때 허갑범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임명된 뒤 이런 관행이 깨졌고 이명박 전 대통령 때는 모교인 고려대가 뜻을 밝혔지만 사돈인 최윤식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주치의로 임명된바있다. 노무현 대통령시절에는 송인선 서울대 의대 교수가 양방주치의를, 신현대 전 경희대 힝방병원원장이 최초의 한방주치의를 역임한바있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전 사저가 삼성동에 있어 이비인후과 질환 등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에 한두 번 들러 검진을 받은 일이 있고 2006년 5월 서울 신촌에서 지방선거 유세를 하다 테러를 당해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것을 인연으로 세브란스병원에 주치의 최종 낙점을 준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당시에도 서울대병원과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다. 한편 박 대통령의 한방주치의는 현재 박동석 경희대 한의대 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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