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ㆍ통일 중 하나 선택한다면’…77% “경제 우선” 응답자 절반 이상, “반드시 하나의 국가 이룰 필요 없어”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은 통일보다 경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에 따르면 ‘통일문제와 경제문제 중 하나를 골라서 해결해야 한다면 경제문제를 선택하겠다’는 질문에 설문 응답자 3873명 중 77.10%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매우 동의한다고 답한 비율은 31.84%이었고, 동의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5.26%였다. 반대는 6.96%에 그쳤다. 반대하는 편과 매우 반대를 택한 응답자는 각각 5.96%, 1.0%였다. 나머지 15.95%는 ‘보통이다’고 답했다. 성별ㆍ연령별로 살펴봐도 통일보다 경제가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유사했다.

다른 질문으로 ‘통일을 위해서라면 조금 못살아도 된다’고 물었을 때 동의한다는 의견은 17.12%에 그쳤다. 매우 동의, 동의하는 편 비율은 각각 1.98%, 15.14%였다. 반면 반대 의견을 낸 응답자는 53.24%에 달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비율은 29.65%였다.

‘남북한이 한민족이라고 해서 반드시 하나의 국가를 이룰 필요는 없다’는 항목에 대해서도 절반이 넘는 55.9%가 동의했다. 반대한다는 16.37%였고, 보통이다는 27.72%였다.

또 ‘남북한이 통일되는 방향으로 우리 사회가 변화하는 데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33.21%가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반면 12.71%는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54.08%는 중립적인 의견을 냈다.

이 조사는 2018년 6∼9월 전국 만 19세 이상∼75세 이하 성인남녀 3873명(남성 1967명ㆍ여성 1906명)을 상대로 대면 면접을 통해 남북한 통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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