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비중 작년 40% 돌파 고령자 의료비 부담 대책 시급

인구고령화로 의료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87조원에 달한 건강보험 진료비가 2050년이면 130조원으로 67%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8 건강보험 주요통계 개요’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형수(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인구가 줄어드는 2030년 이후에도 고령인구가 늘어나는 2050년까지는 건강보험 진료비(의료급여, 비급여 제외)가 계속 늘어나 2018년 78조원에서 2050년 130조원으로 불어난다.

2018년 기준 연령층별 연간 1인당 진료비(진료비 수준 동결 전제)를 통계청의 ‘장래인구특별추계’의 5세 단위 연령층별 인구에 적용해 연간 진료비를 계산한 수치다.

건보공단의 5세 단위 연령층별 1인당 평균진료비를 살펴보면 65세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40.8%로 40%를 넘어섰으며, 이들 고령자 중에서도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진료비가 급격히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다.

65세이상 전체고령자의 연간 1인당 평균진료비는 448만원으로 64세이하 비고령자의 연간 1인당 평균진료비 105만원의 4.3배이지만, 65~74세 초기고령자 1인당 평균진료비는 361만원(3.4배), 75~84세 중기고령자는 529만원(5,1배), 85세이상 후기고령자는 712만원(6.8배)으로 급격히 불어난다.

이런 가운데 연령층별 진료비 비중에서 후기고령자 비중이 향후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40% 수준인 고령자 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고령자 인구가 감소하는 2050년 이후에도 계속 증가해 2050년 75%, 2060년 이후에는 8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85세이상의 후기고령자의 경우 현재 5%수준에서 계속 늘어나 30%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 의원은 “의료비는 건강보험진료비 뿐만아니라 노인장기요양보험급여와 의료급여도 포함되는 만큼, 고령자의 의료비부담은 향후 진료비 단가상승까지 감안하면 이번에 나타난 숫자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령자 의료비 부담에 대한 준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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