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거래분 소급 적용 1996년 이후 23년 만에 개편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오늘부터 증권거래세가 0.05%포인트 인하된다.
3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등 증권 유관기관에 따르면 이날부터 코스피 시장은 기존 0.15%에서 0.10%로, 코스닥 시장은 0.30%에서 0.25%로 증권거래세가 하향 조정됐다.
코넥스 시장은 0.2%포인트를 인하해 0.30%였던 거래세율을 0.10%로 낮췄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K-OTC 시장의 경우 기존 0.30%에서 0.25%로 인하됐다. 농어촌특별세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0.15%가 유지된다. 변동된 세율은 지난 달 30일 거래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번 증권거래세 개편은 1996년 이후 23년 만이다. 지난 3월 정부와 국회,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이 합동 발표한 ‘혁신금융 추진방향’에 따라 지난 달 28일 시행령 개정을 거쳐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증권 유관기관은 이번 조치가 국민 재산증식과 자본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세 인하에 따른 차익거래 활성화 등으로 자본시장의 가격발견 기능 제고와 거래량 확대 등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자본시장의 모험자본 공급 기능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는 거래세 인하를 신호탄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세제 개선안이 조속히 시행되길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혁신금융 비전선포’를 통해 금융투자상품 간의 손익통산과 이월공제, 장기투자 우대방안 등 전반적인 금융세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