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해양박람회 찾아…국내 조선ㆍ해양플랜트 설비 업체 40개 참여 롯데케미칼 공장 준공식 참석
[헤럴드경제(미국/휴스턴)=배문숙 기자]이낙연 국무총리가 미국 시장 개척에 나선 우리 기업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총리는 8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콜롬비아, 에콰도르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경유지인 미국 텍사스주(州) 휴스턴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국무총리로선 첫 휴스턴 방문이다. 이 총리는 휴스턴에서 1박 2일간 머무른 뒤 오는 10일 귀국한다.
이 총리는 다음날인 9일(현지시간) 낮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에틸렌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준공식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할 예정으로 이 총리와 신 회장의 만남이 주목된다.
휴스턴 도착 후 이 총리는 엔알지 파크(NRG Park)에서 열리고 있는 ‘휴스턴 해양박람회’ 한국관을 찾아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독려했다. 1969년부터 해마다 개최되는 휴스턴 해양박람회는 조선ㆍ해양기자재ㆍ해양플랜트 설비ㆍ선박부품 업체들이 제품 전시를 통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참가국 45개국과 참가업체 2431개, 참관바이어 7만명이 참여했다. 우리 기업은 에너지엔(주),태상(주), 원일티엔아이 등 40개가 참여했다.
또 이 총리는 휴스턴 포시즌 호텔에서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을 접견하고 “재작년 허리케인 ‘하비’가 왔을 때 터너 시장께서 리더십을 발휘하시고 한인사회도 협력을 잘해서 피해가 최소화됐다고 들었다”며 “앞으로도 잘 대처해주시고 한인사회를 잘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총리는 이어 휴스턴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에 참석,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운명”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북한 문제에 대해 어느 정부보다 가장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이 대한민국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긴 설명이 필요치 않다”며 “바로 그런 한미동맹의 연장 선상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어느 정부보다 가장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 준공식 참석과 관련, “우리돈 3조원이 투입돼 한국 석유업체로선 최대 규모 대미 투자”라며 “기업에 교민에 작은 힘이나마 될 수 있다면 기꺼이 그런 일 하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은 롯데케미칼과 미국 웨스트레이크사의 합작법인 공장으로, 총 31억 달러(한화 3조7000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내에서 이뤄진 해외 투자 중 가장 큰 액수다. 한국 기업이 미국 화학 공장에 투자한 것으로도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준공식에 축하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총리는 앞서 삼성·현대차·SK·LG 사업장 방문 등을 통해 국내 4대 그룹의 주요 경영인들과 만났다. 이번에 재계 5위인 롯데의 신 회장을 만나면 국내 5대 그룹을 모두 면담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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