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성북선잠박물관 상반기 특별전시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성북선잠박물관에서 2019년 기획특별전 ‘선잠, 비단, 한국의 자연색–이승철’ 특별전시 및 이와 연계하여 자연염색을 체험할 수 있는 ‘오색빛깔 물들이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성북선잠박물관의 주요한 주제 중 하나인 비단에 한국의 전통 색채를 온전히 담은 전시이다.
개막식은 오는 11일 성북선잠박물관 마당에서 진행되며 개막식 이후부터는 성북선잠박물관 옥상에서 이승철 작가가 직접 자연염색을 시연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비단 스카프로 쪽염색을 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동덕여대 이승철 교수는 30여 년간 전통 자연 염색에 몰두하여 우리 전통 유물에 나타나는 자연색을 재현해 왔으며 오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몇년 전 부터는 해외 전시 및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 오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봐야 할 포인트로 기획전시실 거울방에 전시된 ‘색의 숲’이라는 비단 설치 작품을 꼽았다.
거울이라는 무한히 확장하는 공간 속에 빨강, 파랑, 노랑, 검은색을 기본으로 하는 전통 오방색의 비단이 색단계 별로 250여개가 설치되어 거대한 색의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작품 훼손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이 비단 작품 사이를 걸어보는 체험형 전시를 선사해 관람객들이 각자 색에 대한 다양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특별기획전에 더해 구는 전통 자연 염색을 배울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오색빛깔, 물들이다’를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동덕여자대학교의 전통염색 동아리 재료미술연구회과 협업해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나누어 이달 12일부터 7월26일까지 매월 둘째, 넷째주 금요일마다 성북선잠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와 체험교육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나라 전통 자연 염색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참여자에게는 우리 전통 자연의 오색빛깔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choig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