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영향으로 전국 미세먼지 농도 ‘나쁨’ -기상청 “중부지방 당분간 대기 건조, 산불 경계 늦춰선 안돼”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이번 주말은 전국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비가 내린다. 하지만 비의 양은 많지 않아 건조한 공기를 잠재우기엔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첫 황사도 중국과 몽골에서 북서풍을 타고 남하하고 있어 대기질 역시 좋지 않을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7일 일요일에는 남부지방으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대전과 광주, 전주 등은 일요일 오전에 비가 그치겠지만, 부산은 오후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의 양은 5~10㎜가량으로 많지 않아 당분간 건조주의보는 계속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대기 질도 비상이다. 이미 백령도에서는 전날 올해 첫 황사가 관측됐고 충청 이남 지역은 황사의 영향이 이어져 주말 내내 대기 질이 탁할 것으로 보인다. 황사가 바람을 타고 날아와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에서 ‘나쁨(81~150㎍/m³)’, 그 밖의 권역은 보통(31~80㎍/m³)’ 수준으로 예보됐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0~ 9도, 낮 최고기온은 11~ 23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기온은 서울 5~14도, 춘천 1~13도, 강릉 7~14도, 대전 3~20도, 광주 5~22도, 대구 6~22도, 부산 9~17도, 제주 9~20도 등이다.

기상청은 향후 10일 안에 남부지방 중심으로 다시 비가 내리겠지만 중부지방은 계속해서 건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의 경우 건조 상태가 당분간 지속되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며 “산불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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