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9월 부턴 충북 음성에서 생산하는 ‘부엉이 맥주’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기우치 주조가 충북 음성군 원남면에 맥주 공장을 세우고 내달부터 맥주 생산에 들어간다.
이 공장은 부엉이 맥주를 유통해 온 국내 주류 수입업체인 코리아크래프트비어가 일본 기우치 주조와 손잡고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게 된다. 음성공장은 5950㎡(1800평) 대지에 맥아 제분실, 양조실, 숙성실, 레스토랑을 갖추고 다음 달부터 와이너리 투어처럼 ‘브루어리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히타치노 네스트’ 맥주는 상표에 부엉이 마스코트가 그려진 디자인 때문에 ‘부엉이 맥주’로 불려왔다. 부엉이 맥주는 허브, 오렌지 풍미가 나는 화이트 에일, 바닐라향 독일맥주, 커피맛 흑맥주와 생강 맥주 등 10종이 팔리고 있다. 부엉이 맥주는 한 병(330㎖ 기준)당 국내 대형마트 판매 가격이 7000원에 달하는 고가 맥주이다.
올해로 창립 192년을 맞은 일본 사케 기업인 기우치 주조는 ‘부엉이 맥주’로 유명한 ‘히타치노 네스트’ 크래프트 맥주를 생산하고있다. 기우치 주조는 1996년 부엉이 맥주를 출시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30여개국에 맥주를 수출중이다. 크래프트 맥주는 연간 생산량이 7억ℓ 이하의 소규모 양조장 맥주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부엉이 맥주를 공급했고 올핸 총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 최은석 코리아크래프트비어 대표는 “음성 공장에서는 기우치 주조의 맥주 장인이 상주하면서 독일산 맥아와 유럽산 홉으로 연간 30만ℓ 규모의 맥주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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