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로폴리스·삼성물산 서초사옥·더케이트윈타워 등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동산 거래규모 상위 10위권 안에 서울의 오피스 거래 3건이 포함됐다.
4일 글로벌 부동산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는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RCA)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서울에서 거래된 센트로폴리스의 거래 규모가 10억4000만달러(약 1조1221억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거래규모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물산 서초사옥은 6억7000만달러(7484억원)으로 7위, 더케이트윈타워는 6억6000만달러(7132억원)으로 9위에 올랐다. 거래규모 1위는 홍콩의 더 센터(51억2000만달러)였다.
서울은 홍콩과 함께 각각 3건의 거래가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어 도쿄(2건), 타이페이(1건), 시드니(1건) 등이었다.
이수정 세빌스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서울 오피스 시장에 기념비적인 매물이 많아 전 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라며 “한국 투자자도 적극적으로 투자에 참여하면서 프라임 오피스 거래가격으로 3.3㎡당 3000만원의 벽을 깰 수 있었다”고 했다.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오피스 총 거래 금액은 역대 최고인 약 11조6000억원이었다. 3000억원 이상 대형 오피스 거래는 전년(6건) 대비 2배 늘어난 12건을 기록했다.
한편, RCA의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오피스·리테일·호텔 등을 모두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내 수익성 부동산 거래규모는 1591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국내 기관과 해외투자자의 수요 증가로 지난해 거래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수치는 전년대비 43% 늘어난 227억달러로, 중국(313억달러), 호주(288억달러), 일본(288억달러), 홍콩(257억달러) 등의 뒤를 이었다.
중국은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경제 성장률과 무역전쟁의 여파로 2014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인 313억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거래규모가 가장 컸다. 일본의 해당 규모는 전년대비 26% 하락한 288억달러였다.
도시별 거래규모로 보면 홍콩이 투자활동에 힘입어 전년대비 32% 증가한 257억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170억달러로, 홍콩과 도쿄(174억달러)에 이어 큰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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