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주가, 공모가 아래로 -칼 아이칸 지분 전량 처분 -공매도 세력 집중 타깃 되기도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올해 첫 기업공개(IPO)를 한 미국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 기업 ‘리프트’(Lyft)가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 다수의 언론은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리프트 지분을 IPO전에 처분했다고 전했다.
아이칸은 리프트 지분 2.7%를 보유하고 있었다. WSJ은 4년 전 아이칸이 1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매각 금액은 5억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국 차량공유업체 리프트는 지난달 29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8.74% 급등했지만 이후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이 와중에 리프트는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되며 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시장조사 업체 IHS마켓은 리프트 주가 하락을 노린 공매도 물량이 661만주에 달한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4억5500만 달러에 달한다.
공매도 수요가 급증하면서 펀딩 비용은 100% 치솟았다. 이로 인해 리프트는 나스닥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숏베팅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종목으로 올랐다.
CNBC는 IPO 종목을 대상으로 한 공매도는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지난해 7월 상장한 틸레이 역시 올해 초 집중적인 공매도 대상이 됐다.
샘 피어슨 IHS마켓 연구원은 CNBC에 “뉴욕증시의 신규 상장 종목이 투기거래자의 공매도 대상이 되곤 한다”며 “IPO 직후 단기적으로 주가가 뛰었다 상승 모멘컴이 꺾일 때 수익을 올리겠다는 계산”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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