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화살머리고지 남측서 작업중 발견
-1일 남북 공동유해발굴 하기로 합의했지만
-북측 응답 없어 남측만 단독작업 시작
-“공동유해발굴 필요성 절실함 보여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국방부는 4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지뢰제거 작업 중 6.25 전쟁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2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1일부터 화살머리고지 일대 남측 지역에서 지난해 실시한 지뢰제거 작업과 연계한 추가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유해는 지뢰제거를 위한 통로개척 작업 중, 불발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발견된 유해는 약 20㎝ 길이의 아래팔뼈 2점으로, 추가 유해 발견을 위해 지뢰제거 완료 이후 주변지역으로 발굴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수거된 유해들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돼 신원확인을 위한 DNA 분석 등 정밀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북은 지난해 9.19 군사합의에 따라 1일부터 남북 공동유해발굴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북측이 응하지 않아 남측 지역에서만 유해발굴이 단독으로 개시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유해 발굴은 남북 공동유해발굴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방부는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준비 차원에서 남측 지역에서의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 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습된 유해를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국가의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ohan@heraldcorp.com

